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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을 알리는 야생꽃

Agnes 꽃입처럼 2014. 2. 11. 19:25

어느날 그 사람 내게 물었습니다

사랑하냐고 난 아무 말도 하질 못했습니다

난 사랑이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해

그냥 스치는 바람이라 알았습니다

 

또 그 사람이 내게 물었습니다.

사랑하냐고 난 그때도 아무 말도 하질 못했습니다

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사랑 없이 행복할 수 없다

하지만 사랑이란 말인지 사랑이란 마음인지

 

다시 그 사람이 내게 물었습니다 사랑하냐고

봄날 한 점 햇빛도 어느 여름 한 줄기 빗방울도

모두 사랑이라 말하지만

난 그냥 가끔은 지치고 힘들어 응석처럼 하는 말이라

알았습니다

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메마르지 않는 가슴

지치지 않는 사랑 앞에 진실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

 

내 작은 가슴에 떨림이 그리움으로 가득한 날

그때도 사랑하냐 내게 물어오면

더 이상 행복한 말도 알 수 없어서

내가 아끼고 아낀 말 사랑한다

그 마음을 많이 사랑한다 말하겠습니다

 

-삶도 사랑도 물들어가는 것- 옮긴 글

 산당화 명자꽃  꽃봉오리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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